T검정고시검정고시 합격 이후의 대입 전략

원서접수 실무

검정고시로 대학 갈 때 내는 서류

검정고시 출신자에게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없습니다. 대신 무엇을 어디서 떼는지, 그리고 아예 떼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먼저, 생기부는 없습니다

‘검정고시 생기부 떼는 법’을 찾고 계셨다면, 답은 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교가 학생에 대해 작성하는 문서이고,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면 애초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대학도 그것을 알고 있어서, 검정고시 출신자에게는 다른 서류를 요구합니다.

다만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 국내 고등학교에 다닌 적이 있다면 학생부는 남아 있습니다. 자퇴해도 기록은 준영구 보존되고, 학적사항에 학적변동 일자와 사유가 기재됩니다. 이 경우에는 검정고시 서류와 학생부를 모두 내게 됩니다. 아래 ‘국내고를 다닌 적이 있다면’에서 따로 다룹니다.

증명서는 세 종류, 쓰임이 다르다

서류찍히는 내용대입에서의 쓰임
합격증명서합격증 번호, 성명, 주민등록번호, 발급 연월일지원자격 증명. 점수는 없다.
성적증명서과목별 점수, 총점, 평점(평균), 합격 연월일내신 환산의 원본. 교과전형에서 실제로 계산에 쓰인다.
과목합격증명서60점 이상 받은 과목대입 제출용은 아니다. 본인의 과목합격 상태를 확인할 때 쓴다.

대학이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둘 다 요구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합격증명서에는 점수가 한 줄도 없습니다. 실제 환산에 쓰이는 숫자는 성적증명서에만 있습니다. 가야대처럼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불합격 처리한다고 명시한 대학도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정부24에서 인터넷 발급이 가능하고, 전자민원으로 받으면 무료입니다. 처리는 즉시(근무시간 내 3시간)입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도 뗄 수 있습니다. 온라인 발급은 본인만 가능하고 대리인 신청이 되지 않습니다.

‘대입전형용’이 따로 있는 이유

2024년 11월 14일,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에 고등학교졸업학력검정고시 합격증명서(대입전형용)이라는 별지 서식이 새로 생겼습니다. 용도를 체크하는 항목이 아니라 아예 다른 법정 서식입니다. 정부24에서도 별개의 민원으로 검색해 들어갑니다.

일반 합격증명서와의 실질적 차이는 칸 하나입니다 — 최종 재학 고등학교명. 2012학년도 이후 고교에 다닌 이력이 있으면 그 학교 이름이, 없으면 해당없음이 찍힙니다.

이 칸이 만들어진 이유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다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모든 전형에 반영됩니다. 대학은 검정고시 지원자에게도 그것을 확인해야 하는데, 학생부가 없으면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최종 재학 고교명’ 칸이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 학교명이 찍혀 있으면 그 고교의 학생부를 추가로 받고, 해당없음이면 검정고시 서류만으로 끝냅니다.

그래서 일반 합격증명서를 내면 반려됩니다. 여러 대학이 공지에서 이 점을 따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장 편한 길 — 온라인 제공 신청

종이를 아예 떼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이스 검정고시 홈페이지(kged.go.kr)에서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을 신청하면, 교육청이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대학에 직접 보냅니다. 신청하지 않으면 제공되지 않으므로, 하지 않으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직접 내야 합니다.

2026학년도 신청 기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구분신청 기간
수시2025. 9. 8. ~ 12. 11.
정시2025. 12. 29. ~ 2026. 2. 28.

수시와 정시는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2027학년도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학년도 시·도교육청 공고로 확인하십시오.

당해연도 2회차 합격자는 수시에 쓸 수 없다

2026학년도 기준 제공 범위는 2017년 1회차부터 2025년 2회차까지였는데, 수시에서는 2025년 2회차 자료가 제외되었습니다. 8월 시험으로 합격해 그해 수시를 쓰는 경우, 온라인 제공을 쓸 수 없고 종이 서류를 직접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8월 하순 발표와 9월 원서 사이가 빠듯하므로 미리 계산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무엇을 내는가

온라인 제공 신청 여부와 국내고 재학 이력, 두 가지로 갈립니다. 한남대가 공지에 정리해 둔 경우의 수가 가장 명확합니다.

고교 재학 이력 없음고교 재학 이력 있음
온라인 제공 신청제출 서류 없음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
신청 안 함합격증명서(대입전형용) + 성적증명서합격증명서(대입전형용) + 성적증명서 + 학교생활기록부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는 온라인 제공으로 면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제공은 검정고시 자료에만 적용됩니다.

위 표는 2026학년도 한남대 공지 기준이며, 대학마다 제출 요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지원 대학의 해당 학년도 공지로 최종 확인하십시오.

국내고를 다닌 적이 있다면

학생부를 따로 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대부분이 걸립니다 —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학업중단자는 ‘대입전형용 학교생활기록부’를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 대학이 공지에서 같은 문장을 반복합니다. 대신 일반 학교생활기록부를 내면 됩니다.

  • 정부24 인터넷 발급 시 열람용이 아니라 증명서 형태로 받아야 합니다. 열람용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 재학했던 학교를 방문해 받는 경우 학교장 직인이 찍혀 있어야 합니다.
  • 미제출하면 서류 미비로 사정에서 제외하거나 불합격 처리한다고 명시한 대학이 있습니다.

자퇴 시점까지의 내신이 그대로 남는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연세대는 국내고 재학 사실이 있는 검정고시 출신자에게 학생부를 제출시키고 반영 방법도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자세한 것은 자퇴 판단에서 다룹니다.

자주 걸리는 지점

  • 일반 합격증명서를 뗐다 — 대입전형용으로 다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정부24에서 별개 민원으로 검색합니다.
  • 학생부를 열람용으로 받았다 — 증명서 형태로 다시 받습니다.
  • 미리 떼어 뒀다 — 발급 시점 제한을 두는 대학이 있습니다. 건국대 글로컬은 2026학년도에 학생부는 2025년 9월 1일 이후, 검정고시 증명서는 9월 8일 이후 발급분만 인정했습니다. 원서 시즌이 시작된 뒤에 떼는 편이 안전합니다.
  • 대리인에게 부탁했다 — 온라인 발급은 본인만 가능합니다.
  • 최종 재학 고교명 칸을 확인하지 않았다 — 발급 후 그 칸이 제대로 표시됐는지 보라고 교육청 안내문이 명시합니다.